양자경이 동양인 여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7관왕으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편집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자경 분)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영화 정보에 대해서 상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자경 오스카 수상 영화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양쯔충·미셸여, 61)은 해당 영화를 통해 아시아 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자경 배우는 ‘TAR 타르’ 케이트 블란쳇, ‘블론드’ 아나 데 아르마스, ‘투 레슬리’ 안드레아 라이즈 보로, ‘파벨만스’ 미셀 윌리엄스를 따돌리고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으며 아카데미 새 역사를 쓰며 양자경은 여성 여러분, 여러분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시길 바란다. 전세계 어머니들에게 바친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영화는 블록버스터가 아님에도 개봉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2022년 하반기부터 많은 상을 휩쓸다시피 하더니 2023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7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그것도 '그랜드슬램' 5개 부문 중 남우주연상을 뺀 4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에 다니엘 콴 감독은 "여러분 모두가 저에게 영감을 주셨다. 전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스토리가 가끔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곤 한다. 영화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런 영화를 통해 스토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정보
영화 기본정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영화는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는 SF, 액션, 코미디 영화로 상영시간은 140분이며 상영 등급은 15세이상 관람가입니다. 감독은 다니엘 콴이 맡았습니다.
미국에서 제작한 영화이지만 말레이시아 배우 양자경을 중심으로 동양계 배우들이 주조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제목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는 "모든 것, 모든 곳, 한꺼번에"로, 영화 대사이자 영화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영화 내에서 주인공 양자경이 딸을 구하는 과정이 '멀티버스를 이용한 잠재력 발휘'라서 해당 제목을 사용한 것 입니다.
줄거리
영화 줄거리를 살펴보면 ‘에블린’(양자경)은 아빠가 반대하는 가난한 남자 ‘웨이먼드’(키 호이 콴)와 결혼해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와 세탁소 주인이 되었지만, 동성애자인 딸 ‘조이’(스테파니 수)와의 갈등과 한심한 남편에 대한 불만족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남편 웨이먼드가 이혼을 요구하고, 딸 조이까지 그녀를 떠나려 하는 상황에 영수증 처리가 잘못돼 국세청에 방문한 그녀를 국세청 직원이 갑자기 공격하고, 자신을 ‘알파 웨이먼드’라 칭하는 다중우주 속 또 다른 무술고수 ‘웨이먼드’가 등장해 에블린의 잠재력을 일깨우며 가정을 위협하는 엉뚱하고 다양한 위기와 위협에 멀티버스에 살아가는 수많은 양자경들의 힘을 빌려와 위기에서 벗어나는 조금은 어지러운 영화입니다.
이번 영화 연출을 맡은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영화는 “혼란에 빠진 가족을 구하려는 한 여성이자 아내, 어머니, 딸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다중우주를 넘나드는 공상과학 영화이고, 또 허무주의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까지 녹여낸 작품”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1. 에블린 왕 :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결혼 전 이름은 에블린 콴(Evelyn Quan). 홍콩의 한 가정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나 자랐고 배우를 꿈꿨지만, 초등학교 시절 친구이자 성장한 후 연인이 된 웨이먼드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웨이먼드와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세탁소를 운영하게 되었고 곧 외동딸 조이가 태어나 행복해 했으나, 현실적이지 못 한 남편 웨이먼드에게 실망하며 딸 조이마저 대학을 중퇴하고 커밍아웃을 해 지나온 삶을 후회를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2. 조이 왕 : 스테파니 수 에블린과 웨이먼드의 딸로 어려서는 엄마 에블린과 친했지만, 대학을 그만두더니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고 연인 베키와 나가 살게 된 후로는 엄마와 어색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특히 엄마가 외할아버지에게 베키를 자신의 여자 친구가 아니라 '좋은 친구'라고 소개하자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인물입니다.
웨이먼드 왕 역 : 에블린의 남편으로 어린 시절부터 에블린과 친구였고 나중에는 연인이 되어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결혼했습니다. 처음에는 행복하게 살았지만, 에블린이 고달픈 이민 생활에 지치고 착하고 순진하기만 한 남편을 신뢰하지 못해 결혼생활이 삐걱거립니다.
웨이먼드는 에블린과 진중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방법으로 이혼 서류를 준비했지만, 에블린이 세탁소 세무조사 문제와 같이 살게 된 아버지 일로 너무 바빠 이혼 서류를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국세청에 가서야 일이 꼬이고 우연이 겹치면서 본의 아니게 최악의 타이밍에 이혼 서류를 보여줘서 에블린에게 충격을 주는 인물입니다.
공공 : 에블린의 아버지로 옛날 사람답게 아들을 무척 원했기 때문에 에블린이 태어난 순간부터 실망했고, 고압적으로 대하거나 노골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내곤하는 합니다.
아버지는 웨이먼드를 무능력하고 심약하다고 생각해서, 에블린에게 그런 형편없는 남자와 결혼하면 더는 딸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딸이 웨이먼드와 결혼해 미국으로 떠나자 정말로 인연을 끊고 살았지만, 세월이 흘러 늙고 병든데다 돌봐줄 다른 가족도 없어 미국으로 건너가 에블린네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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